130여일이 넘게 파업을 벌이고 있는 한성CC노조가 검찰에서 노조 간부 4명에게 회사측이 제기한 폭행고소에 대해 벌금형을 부과한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8월 중순 노조의 집회 현장에서 사진을 찍다, 노조측이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며, 노조 간부들을 고소했었다. 그러나 한성CC노조는 벌금형이 부과된 4명중 1명은 당시 현장에 없었다며 정식조사를 하지도 않고 검찰조사가 끝났다며 벌금을 부과한 것은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가 신청한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대한 심판회의는 지난 11월8일로 잡혀있었으나, 회사측이 공익위원 1명에 대한 기피신청을 내 연기요청을 함에 따라 오는 19일 최종 심판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있다.

한편 경기보조원을 조합원으로 해 한성CC노조는 지난 6월30일 설립신고필증을 받고,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노캐디'를 선언한 후 208명의 경기보조원을 전원 해고해 노조는 골프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며 부당해고 철회와 노조인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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