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민주노총 임원선거에 부위원장 후보로 옥중출마한 허영구 후보가 26일 대의원대회에서는 대의원들 앞에서 직접 연설을 할 수 있게 됐다.

25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해 12월 민주노총이 국회 앞에서 주최한 노사관계로드맵 저지 결의대회 과정에서 연행, 구속된 허영부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박민 조직국장에게 집회및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에 따라 허영구 부위원장과 박민 국장은 바로 석방됐으며, 허영구 부위원장은 26일 대의원대회에서 직접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기호 8번인 허영구 후보는 △금융투기자본 구조조정에 대한 정책수립 △국제연대강화 교육, 선전 전략 수립 △자본언론 대응 등을 공약으로 내 놓았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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