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업자, 대졸 미취업자, 비진학청소년 등 취약계층 11만여 명에게 무료로 직업능력개발 훈련이 실시된다. 예산도 지난해에 비해 466억원이 증가한 3,803억원이 투입된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07년 실업자 등 직업능력개발훈련 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훈련 종류별로는 전직실업자훈련 6만2천명, 대졸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실업자훈련 1만7천명, 비진학청소년 등을 위한 우선선정직종훈련 1만9천명, 국민기초생활 보호 대상자 등의 자활직업훈련 2천명, 새터민직업훈련 1,100명, 영세자영업자훈련 1,250명, 여성가장실업자훈련 2천명 등이다.

훈련비는 전액 무료고, 훈련기간은 과정의 특성에 따라 1~12개월이다.
훈련 참가자에게는 교통비(5만원)와 식비(6만원)를 지급하고, 선반, 기계조립, 용접 등 우선선정직종의 훈련 참가자에게는 20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지원한다.

훈련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 구직등록을 하고 상담을 받은 후 본인에게 적합한 훈련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노동부는 지난해부터 지역별 인력수요동향 및 훈련수요조사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지역밀착형 실업자 훈련’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역차원의 유망직종 또는 인력부족직종 등에 대한 훈련과정 공모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신영철 노동부 능력개발심의관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실업자들의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조속한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 각종 훈련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실업자가 본인의 취업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지원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나 직업훈련정보망(http://www.hrd.go.kr)을 참조하면 된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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