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와 농민, 학생 등 진보진영 단체들의 상설연대체인 ‘한국진보연대 준비위원회’가 9일 출범했다. 한국진보연대는 오는 3월 경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한국진보연대(준)은 이날 백범김구기념회관에서 출범을 선언했다. 한국진보연대에는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노동당, 전국여성연대 등 22개 단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이후 참가단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준비위에는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문경식 전농 의장, 김흥현 전빈련 의장,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윤금순 전국여성연대 대표,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 오종렬 전국연합 대표, 한상렬 통일연대 대표 등 8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진보연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각계각층의 생존권 쟁취를 위한 연대투쟁을 넘어서서, 반신자유주의세계화투쟁, 반미반전평화투쟁, 민중주체의 민주주의쟁취투쟁 등 보편적 가치의 실현과 새로운 사회를 향한 공동투쟁을 전면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진보연대쪽은 “민중연대가 여러 연대단체 중 하나였다면, 한국진보연대는 가장 중심적인 연대단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준비위원회는 이후 지역부문 순회 간담회와 설명회, 각 단체 총회 결의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3월이나 4월 본조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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