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새해를 맞아 분주한 출발을 시작했다. 중앙 임원들이 지난 3일 오찬회의를 여는가 하면 4일에는 상집회의를 오전 7시에 열었다. 회의 시간도 당기고 회의 횟수도 늘렸다. 새해를 맞아 올해는 회의 체계도 새롭게 정립하고 본부 간 협의도 활성화시켜 사업의 소통과 추진을 원활히 하자는 취지다.

4일 한국노총은 사무총국 내 본부들이 연초를 맞아 각기 팀별 워크숍을 떠나거나 마라톤 회의를 준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사업을 평가하고 올해 추진해야 할 새로운 일들을 구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회의를 보다 활성화시켜 사업진행에 대한 소통을 도모해 효율성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조직본부는 이날 오전 청평 풍림콘도로 워크숍을 떠났다. 이용득 위원장이 시무식에서 조직률 제고를 핵심 과제로 강조한 만큼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해서다. 조직본부는 현재 비정규직과 공무원 조직화를 핵심적 조직화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5일에는 대외협력본부가 강원도 성우리조트로 워크숍을 떠난다. 지난해 진행했던 사업평가와 더불어 올해 새롭게 추진할 사업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홍보선전본부와 정책본부도 별도로 워크숍을 떠나진 않지만 같은 날 장시간 회의를 열기로 계획했다. 역시 같은 이유다.

아울러 각 본부장들은 매일 오전 9시 차를 마시며 서로의 사업을 점검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키로 했다. 각 본부별로 '한국노총' 이름으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를 소통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노총은 사무총장과 상임부위원장들이 참석하는 임원회의도 정례화 한다는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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