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본부를 비롯한 충북지역 사회단체들이 8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매매춘 임대사업과 뇌물수수 등으로 문제가 된 김영세 충북교육감 퇴진을 위한 사이버 기습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9월 중순부터 문제가 된 충북 교육감이 매매춘 여인숙을 소유하고 10년간 임대료를 받아 왔으며, 교육감 재직시 뇌물수수와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를 받아 온 인물이 충북교육계의 수장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충북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이들 사회단체 회원들은 시민행동의 일환으로 사이버시위를 통해 교육감 퇴진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충북도 교육청 홈페이지 '충북교육에 바란다'에 집중적으로 글을 올릴 예정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사이버를 차단할 것을 예상해 청와대와 교육부 홈페이지 등에도 시민의 요구사항을 알려 지역문제를 전국적으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시민행동요령으로 안티홈페이지(http://my.dreamwiz.com/rusung)를 만들어 시위내용과 관련사항을 전달하기로 했다.

시민단체는 또한 이 사건이 9월 중순 발생하여, 검찰에 고소고발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늦장수사를 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도교육감 퇴진 투쟁을 전개하던 전교조충북지부가 교육감과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퇴진투쟁을 접었다는 의혹이 전교조 지부장 선거의 쟁점으로 부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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