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전체 304개 공공기관 중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정부산하기관 16개 중 5위, 노동부 산하기관 중 1위를 차지한 것.

국가청렴위원회는 지난 8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약 두달 동안 올해의 공공기관 첨렴도 측정 결과, 공공기관 대국민·대기관 업무의 종합청렴도(10점 만점)는 8.68에서 8.77점, 금품·향응 제공률은 0.9%에서 0.7%로 개선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304개 측정기관 중 종합청렴도 9.0 이상이고 금품·향응 제공사례가 없는 우수기관은 45개(2005년 35개) 기관이었다. 기관유형별로는 공직유관단체(정부투자기관, 정부산하기관)가 종합청렴도가 8.95점으로 가장 높고 16개 지방교육청이 8.54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청렴위는 “중앙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는 조사업무, 광역자치단체는 소방시설, 점검업무, 기초자치단체는 주택건축 및 토지개발행위 인허가 업무, 교육청은 운동부 운영 및 학교급식 운영관리 업무가 가장 부패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체 304개 공공기관 중 13위로 청렴도 높은 업무에는 계약·관리, 청렴도 낮은 업무에는 기능경기사업이 각각 꼽혔다.

노동부 산하기관(’06년 청렴도, ’05년 대비 개선도) 중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9.18, 0.16) △한국산업안전공단(9.16, 신규) △산재의료관리원(9.13, 0.25) △근로복지공단(8.67, -0.03) △한국폴리텍대학(8.95, -0.44) 등이 이번 평가 대상이었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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