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위원장 김기영)가 지난 5일 양대노총의 공동집회 후 인력감축 저지와 민영화 저지를 위한 지도부 천막농성을 시작했으나, 농성 시작 4시간만인 오후 7시쯤 경찰에 의해 강제 철거당했다.

철도노조는 성명서를 발표해 "철도노조의 애국충정을 공권력으로 짓밟는 경찰당국과 김대중 정부는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또 "국민의 생명을 담보한 인력감축과 민족의 동맥을 팔아먹는 민영화 정책을 즉각 철회하지 않을 시 12월15일 전면 총파업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한국노총 8층 대강당에서 농성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당초 서울역광장에서 오는 8일까지 천막농성을 진행하며 대국민 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에 앞서 전국기관차협의회 소속 기관사 1천여명은 1인승무제 저지, 기관사 용역화 저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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