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해 한국노총 통일운동을 평가하는 자리가 오는 18일 오후6시부터 한국노총 회관 13층 연회장에서 열립니다.

- 이 행사는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한국노총 통일의 밤’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올해가 처음인데 한국노총은 앞으로 매년 12월 대표적인 통일사업으로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한국노총은 올해 신년맞이 통일일꾼 금강산등반대회를 시작으로 통일실천단을 결성하고 4기 통일선봉대 활동을 벌이는 등 통일운동의 폭을 상당히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이번 통일의 밤에는 통일선봉대를 필두로 통일실천단, 각급 조직 통일운동 담당자는 물론 통일운동에 관심있는 조합원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범민련과 통일연대 등 통일운동단체의 지도자와 활동가들도 초대되고 지난 8월에 개최된 금강산 글짓기대회 시상도 이 자리에서 합니다. 풍성한 축하공연과 연회도 열린다고 하니 많은 조합원들의 참석을 바랍니다.

물반 고기반

- KSOI가 14일 정기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집권당의 지지율이 9.4%를 기록하며 한자릿수로 떨어졌고, 한나라당이 37.1%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10.2%로 열린우리당과 지지율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4당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54.3%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무당층이 무려 45.7%에 달한다는 말인데요. 한나라당이 자기 지지층을 보이고 있던 반면,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등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 이 상황에서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은 4.2%로 민주당의 3.6%와 호각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국민의 절반이 TV 뉴스에 정치인이 나오면 채널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진보정당이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무당층이야말로 진보정당이 포섭해야 할 핵심층”이라던 한 여론조사 전문가의 말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포섭 대상이 물반 고기반으로 널려 있는데, 민주노동당은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요?

근무복 통일 나선 금속노련

- 한국노총 금속노련이 노련 소속 간부들과 조합원들의 통일성 및 일체감 형성을 위해 단일 근무복을 제작키로 했다고 합니다.

- 중앙 사무처뿐만 아니라 지역조직과 단위노조의 간부들이 금속노련이 제작한 같은 근무복을 입고 일을 하겠다는 것이지요. 물론 모두가 금속노련 소속인 만큼 서로에 대한 일체감은 느끼고 있을 테지만, 각종 회의를 할 때도 같은 근무복을 입고 있으면 더욱 뿌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노린 것이지요.

- 아울러 서로 모르는 얼굴이라도 같은 근무복을 입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서로가 금속노련 소속인 것을 알 수 있을테니, 더욱 친밀감이 형성될 수도 있겠지요.

- 금속노련은 이미 근무복을 제작하고 산하 조직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원하는 조직은 오는 22일까지 금속노련(전화 02-6277-2016)으로 연락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 아 참! 근무복은 1벌당 3만5천원이라고 하네요.
 
 
<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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