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비정규 노동자 조직 방안을 보다 세밀하게 준비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그 동안의 비정규직 및 일반노조운동의 평가를 통해 앞으로의 과제를 도출해 보자는 것이다. 특히 한국노총은 비정규직 관련법의 국회 통과를 전후해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조직화를 강조해 온 만큼 이같은 토론회를 통해 향후 조직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중앙연구원 주최로 15일 오후 2시 노총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비정규 및 일반노조운동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주제 발표에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인 김성희 박사가 나서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토론자로는 유철수 한국노총 비정규연대회의 의장과 김옥순 중부지역고속도로영업소노조 위원장 등 현재 비정규 노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과 이상윤 대구지역일반노조 위원장과 김성춘 강원지역일반노조 위원장 등 일반노조를 이끌고 있는 활동가들이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이정희 <매일노동뉴스> 기자도 토론자로 참석해 이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밝힐 예정이다.

중앙연구원은 “그 동안 많은 동지들이 현장을 발로 뛰며 비정규 노동자 조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작지만 그 동안 일궈왔던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앞으로의 나아갈 바를 찾아보자”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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