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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만 2천8백만원, 일년에 세번은 운임 떼여"한달 평균 13.9일 근무 … 차량 공급 과잉+건설침체→물량 감소
올해로 19년째 덤프트럭을 몰고 있는 강두희(48) 씨. 군 제대 후 ‘적게 투자해서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찾던 그는 88년부터 건설업체 소속 기사로 일하다가, 93년 미쓰비시제 15톤 중고트럭을 2,200만원에 구입했다. 그러나 정작 차주가 되고 보니 차량 유지비가 만만치 않아 “트럭으로 번 돈을 트럭이 먹어 치우는” 상황이 이어졌다. 2002년, 10년 굴린 미쓰비시 트럭을 베트남으로 수출 보내고, 강씨에게는 1,700만원의 빚만 남았다.

“그나마 운송비라도 따박따박 나오면 다행인데, 반팔티셔츠 입고 일한 돈을 겨울파카 입고 받는 실정이다 보니…. 우리 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돈 좀 늦게 받는 게 뭐 그리 대수냐고 하지만, 1~2월 겨울 비수기, 7~8월 장마 비수기 때 공치는 걸 감안하면….”

건설운송노조 덤프분과 조합원이기도 한 강씨는 “낼모레면 50줄에 들어서는 내가 왜 노조에 가입했는지 아느냐?”며 “원통하고 억울한 우리 사정 아무도 몰라줬는데, 노조에 오면 실컷 울 수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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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훈 사진기자

평균 2,800만원 빚, 한달의 반은 공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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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합원의 말을 들어보자.

“별일 다해보다가 90년대에 덤프기사를 시작했어요. 당시 건설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기사도 부족하다고 하고, 월급도 많이 준다길래. 그런데 건설경기가 바닥을 치기 시작하면서 물량은 없지, 기름값은 올라가지. 그렇다고 이제 와서 트럭을 팔수도 없어요. 덤프트럭은 구입할 때는 고가지만, 지금처럼 트럭이 넘쳐날 때 중고로 시장에 나가면 똥값이에요. 그래서 이 일을 그만 둘 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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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단가 깎이고, 1년에 세 번은 운임 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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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소형트럭 기사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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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8일

구은회 기자  press79@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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