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지부 26대 위원장 선거 이후 50.02%의 지지로 당선이 확정된 기호3번 김창근 후보가 기호1번 이근수 후보의 문제제기에 신임투표를 요청, 개표 결과 74.91%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지부 선관위는 6일 “총선거인수 4,633표 중 4,121명이 투표에 참석해 3,087명이 김창근 후보의 위원장 당선에 신임을 줬다”고 밝혔다.

기권은 512명이었으며, 915명(22.20%)이 신임에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당선무효와 신임투표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기호1번 이근수 후보는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28일 냈다고 밝혔다.

이근수 후보는 “선거규칙에 명시된 사안은 선관위의 합의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고, 선관위 합의 과정에서 선관위원들이 표결처리 했다고 하는데 표결처리 할 사안도 아니었으며, 합의한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법적 대응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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