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대통령선거 당시 양 김씨의 분열은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라며 분신했던 고 박응수(당시 29세·가구점 노동자)씨의 13주기 추도식을 조출히 진행했다.

고인의 기일이었던 5일 그를 기억하는 사람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도식에서 당시 국민운동본부 공동의장 이명남 목사(62세)는 "13년 전 군정종식과 후보 단일화를 외치며, 민주주의를 바라는 마음으로 거룩한 죽음을 택한 그 때 열사의 외침이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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