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각 사업장 내 산업안전보건 및 산업재해보상에 대한 실태 및 조합원 의식조사에 나선다. 이를 통해 사업장 내 작업환경 및 관련 제도들을 개선해 나가기 위함이다.
 
 한국노총 산업환경연구소는 이같은 설문 조사지를 4일부터 소속 사업장에 배포했으며 오는 13일까지 작성해 우편으로 재발송해 줄 것을 소속 사업장에게 당부했다.

한국노총 산업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이들은 사업장 내 작업환경과 산업안전보건과 관련된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각급 조직의 산업안전보건활동에 대한 기초 정책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소속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섰다.

설문지는 사업장의 일반적 특성을 묻는 9개 질문을 포함해 사업장의 안전보건활동(16개 문항), 산업재해와 산재보상(10개), 사업장 작업환경(2개) 등 모두 37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설문에서는 사업장에 산업안전보건위원회가 설치돼 있는지와 함께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법적으로 규정돼 있는 제도의 시행여부를 확인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임성호 산업환경연구소 연구위원은 “실태조사를 통해 사업장 내 산업안전도를 측정하고 산업재해 제도에 관한 조합원의 의식을 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개선대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조사의 목적을 밝혔다.

산업환경연구소는 올해로 두번째 실시하고 있는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작업장 실태와 조합원 의식조사를 2년마다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12월 5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