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진행된 철도노조, 화물연대, 민주택시연맹, 민주버스노조의 동시 산별전환투표가 모두 가결됨에 따라 오는 16일 운수산별노조(가)가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운송하역노조도 운수산별로의 조직형태 변경을 결정했다.

지난 10월 진행된 운수산별로의 조직형태 변경 투표가 한차례 부결된 바 있는 운송하역노조는 1일 농촌진흥원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다시 개최, 투표 참가자 82.4% 찬성으로 산별 전환을 가결했다.

운송하역노조는 이날 투표 가결에 대해 “산별노조운동이라는 도도한 노동운동의 흐름에 당당하게 결합하는 것이며 일찍이 단일노조를 건설하고 비정규직을 대규모적으로 조직한 운송하역노조의 지향에 합치하는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자평했다.

노조는 또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도 “조직을 함께하는 동종산업의 노동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지·연대하고, 정권과 자본의 침탈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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