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통일부가 처음으로 새터민(북한이탈자)을 위한 채용행사를 공동개최 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새터민을 위한 ‘2006년 새터민 채용한마당’이 12일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노동부와 통일부가 처음으로 공동개최하는 것으로, 서울·경인지역 40여개 업체가 현장면접을 거쳐 200명 이상의 새터민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날 500여명이 넘는 새터민이 면접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입국해 하나원에서 정착교육을 받고 있는 200여명의 새터민들도 행사장을 찾아 채용현장을 경험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번 행사는 채용면접 이외에 취업 및 자격증 상담을 해주고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도와준다”며 “새터민 구직자에게 직접 스크린 인쇄·귀금속 공예·제과제빵 등의 직업훈련과정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갖는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통일부는 지난 5월 ‘북한이탈주민 고용지원을 위한 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새터민에 대한 직업훈련과 취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국내에 입국한 새터민은 지난 10월 현재 9,265명으로 2003년 4,410명, 2004년 6,304명, 2005년 7,687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11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