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운수노조 창립대회 일정이 연기됐다.

운수노조준비위(상임준비위원장 김영훈)는 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로드맵 법안’ 국회 처리에 대응해 민주노총이 11일 위원장 단식에 이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하기로 함에 따라 운수노조의 창립대회 일정을 연기할 것을 결정했다.

운수노조준비위는 “민주노총 총파업 일정에 결합하고자 불가피하게 창립대회 일정 변경을 논의했다”며 “전체 노동계 차원의 사안을 뒤로 하고 창립대회를 여는 것은 당위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준비위는 오는 15일 차기 운영위를 열어 창립대회 일정을 재조율 할 방침이다. 조상수 준비위 대변인은 “연내 출범한다는 당초의 계획에 따라 출범 예정일이었던 15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출범식 날짜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운수노조준비위는 지난 8일 합동수련회를 갖고, 운수노조 선언, 강령, 규약, 사업계획, 예산 등을 최종 점검했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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