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터(소장 김정태)가 28일 창립 1주년을 맞아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념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취약계층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서비스 노력을 좀더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사진>

이날 기념토론회에서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수영 경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터의 성공적 정착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더욱 발전된 노사파트너십 발휘를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수 노동부장관과 조성준 노사정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노사단체를 비롯한 민간의 역량이 합쳐질 때 국가경쟁력이 강화되고 근로자 복지가 증진되는 노동시장 구축이 가능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날 기념토론회에서는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터의 역할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민간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운용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또한 취약계층의 특성에 맞는 더욱 진일보한 맞춤식 서비스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유 교수는 “지방고객을 위해 센터를 확대·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경총은 전국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인정보 발굴 및 제공에 협력하고 한국노총은 전국조직을 활용한 근로자들의 서비스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노사에 각각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날 기념토론회에는 최종태 단국대 경영대학원장의 사회로 이선 숭실대 노사관계대학원장과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김영주 열린우리당 의원,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 이필상 고려대 총장, 정종수 노동부 고용정책본부장, 박시룡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이 토론에 나섰다.

김정태 소장은 “전직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퇴직근로자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취업지원센터는 다음달 26일 시작을 목표로 전직지원 포털사이트 ‘NewJob'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내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고객지원서비스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1월 29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