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29일 전면총파업에 이어 30일과 12월1일에도 전면총파업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또 당초 예정했던 27, 28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23일 상임집행위 회의를 열어 이후 투쟁계획을 논의한 결과 이렇게 의견을 모았으며, 24일 산별대표자회의를 열어 최종확정 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의 이런 계획은 지난 22일 총파업과 민중총궐기 투쟁 과정에서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와 한미FTA 협상저지 등 핵심 요구안을 사회적으로 부각시키는 데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와, 오는 29일부터 국회 내에서 주요 노동현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진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22일 투쟁 결과 사회적 쟁점 부각에 일단 성공했다고 본다”며 “투쟁 열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당초 27, 28일 부분파업을 계획대로 강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27, 28일 예정됐던 부분파업에 대해 29일 이후 전면파업을 집중하자는 의미에서 취소할 것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또 “29일부터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가 열리고 30일에는 환노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가 잇달아 열리면서 지속적인 투쟁이 불가피하다”며 30일과 12월1일 전면파업 계획 배경을 설명했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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