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51일째를 맞고 있는 한국닛다무아노조(위원장 최근성)가 회사의 성실한 교섭을 요구하며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노조의 파업 이후 단 한차례도 교섭이 없었던 것과 관련, 회사는 조정결과 행정지도가 나온 상태에서 노조가 불법파업에 돌입했다며 파업을 철회해야 교섭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조 최근성 위원장은 "파업 이전 10차례나 교섭을 진행해 130개항 중 2개도 합의하지 못했다"며 "회사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노조안을 대폭 양보해 수정했다"며 "회사가 교섭만 나오면 농성을 멈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향후 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해 선전전을 벌여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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