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지난 6~10월 (사)한국안전학회에 의뢰한 ‘클린사업 성과분석 및 발전방향 연구’에 따르면 산재발생률이 감소하고 고용인원도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 정부에서 클린사업장으로 인정된 사업장은 산재발생률이 20.6% 감소했고 고용인원은 11.75명에서 12.98명으로 평균 1.23명(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조사 결과 ‘생산성이 매우 증가했다’가 10.3%, ‘다소 증가했다’가 73.7%로 클린사업장의 84.0%가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지난 2004~2005년 2년간 총 2,900억원의 시설개선비용이 투입된 가운데 생산효과는 앞으로 5년에 걸쳐 약 1조8,441억원(6배)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노동부는 덧붙였다.

노동부는 지난 3월부터 노동계, 경영계,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클린사업 제도개선 TF'를 운영해 각계 의견을 수렴, 개선방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앞으로 △안전·보건투자에 대한 사업주의 책임성을 강화 △자율관리 능력향상을 위한 지원품목 확대 △유사 재정지원사업 통합 등으로 클린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클린사업은 지난 2001년 10월부터 실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3만여개의 사업장에 인정서가 수여됐다. 클린사업장에는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주물, 도금 등 유해위험작업은 최대 4천만원까지) 한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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