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산업연맹(위원장 전재환)이 하반기 여성간부 수련회를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충남 계룡산 그린텔에서 진행한다. 금속연맹 여성위원회는 오는 11월23일 산별노조 전환과 관련, 여성의 관점에서 향후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논의들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수련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여선간부 수련회를 진행해 왔다.

금속연맹 여성간부와 금속노조 여성간부 및 활동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련회에서는 박준식 금속산별완성 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규약소위 위원장과 조미자 금속연맹 부위원장이 각각 “산별노조와 여성노동자”, “여성관점에서 바라본 산별노조 방향”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금속연맹 내 대표적 여성 투쟁사업장인 기륭전자분회와 올해 식당노동자들의 단체협약 체결을 이뤄낸 기아차비정규직지회 투쟁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다.

조미자 연맹 부위원장은 “금속연맹 내 여성노동자들의 비율이 5% 정도밖에 되지 않아 산별노조 전환 과정에서 일부 소외된 측면이 없지 않다”면서 “이번 수련회를 통해 산별노조에 대한 인식들을 함께 공유하고 이후 여성사업을 고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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