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의 ‘희곡 소재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7편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한 연극 ‘달토끼가 말했어’<사진>가 공연된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희곡 소재 공모전’은 노동부가 주최하고 서울지방노동청(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잡코리아, 파파프로덕션이 공동 주관한 <제1회 ‘일’에 관한 창작 문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난 6월 한달 동안 ‘시놉시스 응모’와 ‘짧은 글 응보’로 나눠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총 850건이 응모해 35명의 시놉시스가 당선됐다.

이 가운데 7편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연극 ‘달토끼가 말했어’로 묶어내 오는 27일부터 12월17일까지 대학로 ‘행복한 극장’에서 공연된다. ‘일에 얽힌 인간과 인생’이란 주제로, 대기업에서 주최하는 구직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백수, 평생 영안실에서 시체를 닦아온 노인, 맨홀 속에 갇혀버린 일용직 노동자, 연애하는 기분으로 밥 먹듯 면접을 보는 구직자 등 모두 7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에 앞서 ‘희곡 소재 공모전’에 대한 대상(노동부장관상), 금상, 은상, 파파상 등 시상식과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공연관련 홈페이지(http://play.jobkorea.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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