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의 노동부 산하기관 가운데 산재의료관리원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 가장 적게 사용하는 기관은 기술교육대였다.

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18일 현재 노동부 산하기관 전체의 비정규직 규모는 895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산하기관별 전체 직원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채 비정규직 수만 단순 비교한 자료이다.

9개 산하기관 가운데 산재의료관리원이 산하기관 전체의 34.3%에 해당하는 307명의 비정규직을 사용하고 있었다. 기능대학은 산하기관 전체 비정규직의 29.6%인 265명을 사용했다. 2개 기관이 9개 산하기관 비정규직 규모의 64%를 차지한 셈이다.

다음으로는 산업인력공단(89명), 근로복지공단(84명), 산업안전공단(65명), 한국고용정보원(48명), 장애인고용촉진공단(23명), 노동교육원(13명), 기술교육대(1명) 순으로 비정규직을 사용하고 있었다.

한편 노동부에 직접 소속된 비정규직은 모두 798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년 단위로 계약하는 사무보조원은 288명, 일용직은 51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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