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 서비스연맹, IT연맹, 화섬연맹, 전북본부 등 민주노총 소속 5개 연맹 및 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금강산 통일기행이 ‘북핵’ 불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 이들 5개 조직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금강산에서 통일대행진 및 금강산 등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터진 ‘북핵 정국’으로 행사 진행 여부에 대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 하지만 주최측은 이번 금강산통일기행이 일정대로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최근 2차 핵실험설까지 터져 나오자, 주최측 역시 사태를 매우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신청접수 등 행사준비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지만 신청자 수도 예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 이들 연맹들은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금강산 통일기행을 공동으로 주최해 매년 300~400명의 조합원이 참가하는 등 좋은 호응을 얻어왔는데요. 올해 역시 ‘핵’ 폭풍을 뚫고 무사히 금강산을 다녀왔으면 좋겠군요.

공적업무, 정신질환 위험도 높다

- 어떤 직업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을까요. 공적인 성격이 강하거나 대인접촉이 많은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정신질환 치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보건복지위 소속 이기우 열린우리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종분류별 진료내역을 분석한 결과 의사나 교사, 공무원이 다른 업종에 비해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4년 17개 업종 종사자 900만명 가운데 정실질환 치료를 받은 비율은 2.36%였습니다. 그런데 농업, 수산업, 숙박업, 금융보험법 종사자는 1%대인 반면 공공국방 및 사회보장업은 4.29%, 보건·사회복지사업은 3.23%였다고 합니다.

- 특히 원어민 영어 교사는 2004년 32%, 2005년에 46.6%나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무직 공무원은 2004년 8.3%, 2005년 7.7%였고, 경찰·소방직 공무원은 각각 10.1%, 11.5%의 비율을 보였습니다. 판·검사도 6% 정도가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신질환을 불러오는 업무 스트레스, 어디 한 방에 날릴 방법은 없나요.

‘맑스 코뮤날레’ 에서는

- 올해 3회째를 맞은 맑스 코뮤날레가 2차 워크숍을 지난 14일 진행했는데요. 2부 주제는 사회적 양극화에 대한 논의였다는데요.

- 발제에 나선 이성백 서울시립대 교수는 “신자유주의 주도세력에 의해 민중진영은 끌려가는 투쟁을 10여년 동안 전개해왔다”며 양극화 해법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제안했습니다.

- 그런데, 절대적 궁핍화를 강조하는 주장도 있었는데요.

- 이날 노동자 내부의 양극화라는 표현과 관련해 “노동자 내부의 임금 복지 등의 불균등을 양극화로 표현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과 함께, “절대적 빈곤도 상대적 빈곤과 함께 한국사회에서는 진행되고 있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방청석에서 제기됐습니다.

- 김세균 교수는 “양극화는 자본주의 체제의 기본적 경향성이며 신자유주의적 축적체제는 양극화를 촉진시킨다”며 “따라서 신자유주의 축적체제의 핵심은 유연화이기 때문에 유연화 극복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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