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1호 사업장인 (주)한국철도차량이 1일부로 직장폐쇄에 들어가면서 노사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고 있는 가운데, 철동차량 3사노조는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700여명이 상경해 직장폐쇄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본지 2일자 참조)

지난 10월 10일부터 54일째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대우중공업 의왕지부, 한진중공업 부산지부, 현대정공노조 3사노조는 이날 상경집회를 통해 "정훈보 사장은 형식적인 교섭을 진행하며 잘못된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부실경영의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고 있다"며 "급기야는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해오다가 직장폐쇄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직장폐쇄로 현재 순회 상경투쟁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대우중공업 의왕공장에 단전조치 후 숙소로 이용하고 있는 탈의실을 비워달라는 요구를 수차례 받고 있는 상황.

그러나 3사노조는 "정부, 주주3사, 채권단이 이를 방치만 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제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파업과 상경투쟁을 계속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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