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스타게이트 국민행동이 대표자회의에서 김&장 법률사무소 압수수색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집중 토론을 했는데요.

- 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단, 11월9일 이전에 어떤 식으로든 행동에 옮긴다고 못박았습니다.

- 구체적인 방안은 언제 마련됩니까.

- 국민행동의 실무팀이 11일 1박 2일 코스로 워크숍을 떠납니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 외환은행 불법매각과 론스타게이트의 핵심에 서 있는 김&장 법률사무소를 검찰이 압수수색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직접 압수수색에 나서는 형국은 이해할 수 없는 형국인데요.

- 그래서 한국의 마지막 성역이 김&장 법률사무소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장 법률사무소 압수수색을 주장하고 나선 론스타게이트 국민행동이 이 성역을 제거하는데 나서겠다는 것이죠.

"기관지 구독료 좀 내세요"

- 민주노총 기관지인 <노동과세계>가 구독료를 미납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구독료 납부 독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은 이 작업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미납 회원 독촉작업에 나섰는데요.

- <노동과세계> 구독료가 얼마이지요?

- 1년에 1만5천원 정도라고 하고요. 현재 구독료 납부율은 50% 정도에 그치고 있답니다.

- <노동과세계> 독자라면 대부분이 민주노총 가맹산하 조직일건 데요. 그 중에서 1년에 1만5천원 내기도 힘든 사업장들이 있기는 있겠지만 그 비율이 50%까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겠지요.

- 민주노총 정도라면 제대로 된 기관지 하나 키우는게 중요한데요. 1년에 1만5천원 밖에 되지 않는 구독료. 각 사업장 노조 의지만 있으면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요?

"밤새지 마란 말이야~"

- 민주노총이 위치한 영등포 대영빌딩 건물은 각 연맹 사무처 간부들의 야간작업으로 밤새 불이 꺼지지 않는데요. 금속노조 광양지역지회 조합원들이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토실토실 영근 알밤 두 상자를 금속연맹으로 전달했다고 합니다.

- 오후 늦게 도착한 밤 상자는 격무로 시달리던 금속연맹과 금속노조 사무처 간부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게 했는데요. 두 손 가득 알밤을 쥐워든 금속노조 한 간부는 "밤 새서 일하지 말라고 조합원들이 보낸 준 것"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한층 달궜습니다.

- 광양지역지회 조합원들은 이번 뿐 아니라 이전에도 감을 보내왔다는데요. 사무처 간부들에게 모두 "밤 먹고 힘내서 14만 금속노조를 위해 좀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국가보안법과 싸우는 선생님들

- 이제는 잊혀진 듯한 국가보안법과의 싸움을 아직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전교조 부산지부의 통일학교와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4명의 교사들입니다.

- 부산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서 3차 소환장까지 보내서 출석을 종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교사들은 출석하지 않을 작정이랍니다. 수사하려면 강제로 잡아가라는 것입니다. 강제로 체포되더라도 법정에서 진실공방을 벌이겠다는 자세입니다.

- 요즘 전교조 부산지부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부산경찰청 앞에서 반인륜적인 수사와 전교조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고 있습니다. 경찰이 여중생에게 선생님을 감시하게 하고, 통일학교 자료의 이적성을 특정성향을 가진 기관에 분석하도록 의뢰하는 등 반인륜적인 공안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폐지하지 못한 국가보안법이 이렇게 시퍼렇게 살아서 또 선생님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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