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노조 6대 위원장에 기호2번 전병덕 후보가 당선됐다.(본지 2일자 참조)

대우자판노조는 1일 6대 임원선거에 돌입, 전체조합원 1,596명 중 1,462명(91.6%)이 참가한 가운데, 기호2번 전병덕 후보(39)가 812표(55.5%)를 얻어 589표(40.3%)를 얻은 기호1번 정규철 후보(36)를 앞지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부의 대우자동차 구조조정 및 해외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안정이 최대의 쟁점으로 떠올랐던 선거였던 만큼 전 당선자의 향후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번 선거에 대한 소감은?
= 구조조정 저지투쟁을 앞두고 어깨가 무겁다. 현재 회사측으로부터 거점·영업직 1/3가량을 감축하겠다는 발언이 나오는 등 불안한 상황에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와 함께 노조내 조직간의 갈등의 골이 깊은 편으로, 작년부터 이뤄지고 있는 조직 통합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안정 투쟁 계획은?
= 대우자판은 이미 구조조정이 완료된 상태다. 그러나 대우차가 구조조정에 들어가니 채권단이 자판에도 또다시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회사측도 이를 빌미로 실적이 저조한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보이기 위한 일방적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구조조정을 강행할 경우 회사와 채권단을 상대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위축돼있는 조합원들의 공분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며, 대우차노조와의 연대투쟁을 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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