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기술공단노조가 지난달 23일부터 정부의 민간 위탁 방침 철회 등을 요구하며 9일째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정투노련은 지난 2일 "정부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맹종을 중단하고 수자원정비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정투노련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무려 30%의 전문인력 감축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또 구조조정이란 미명 아래 2002년 상반기로 예정된 수자원 점검정비 업무의 민간위탁계획을 1년 앞당겨 '공단청산'이라는 터무니없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투노련은 이어 "지난 14년 동안 노동자의 희생과 노력으로 수자원의 안전과 국민 생명을 지켜온 수자원기술공단에 대한 정부의 그 어떤 음모도 보고만 있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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