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노동조합이 여천공장 사내 휴게실에서 250여명의 노조원이 참석한 가운데 13대 위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13대 위원장 취임식은 11, 12대 조동목 위원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서는 조 전위원장의 지난 6년간의 노고를 인정, 노동조합과 화학섬유연맹에서 공로패를 수여했다.

조동목 전 위원장은 "구조조정의 칼바람 속에서 노동자가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진정한 '노사화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의 강한 힘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 12대 노동조합 사무국장을 지냈던 신임 김정곤(38세) 위원장은 노조운영의 역점을 조직력 강화, 정책·기획능력 강화, 사회적 책임을 지는 노동조합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화학섬유연맹관계자의 격려사와 LG그룹노동조합협의회(임시 위원장 김복남)의 연대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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