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연맹이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노동안전보건위원회를 정식 발족한다.
화섬연맹은 “화학·석유사업장은 타 산업에 비해 다양하고 매우 위험한 유해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있을 뿐더러 교대제 실시 사업장도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특히 중소·영세사업장의 노동안전 활동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노동안전보건위를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과 보건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주노총 소속 산별연맹 가운데 노동안전 전임담당자가 있는 곳은 금속과 공공, 화섬 3개 조직뿐이며, 16개 지역본부에는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노동안전 분야에서의 활동은 열악한 형편이다.

화섬연맹은 지난 2004년 말부터 노동안전보건 지도위원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노동안전보건위 발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으며, 현재 14명의 노동안전보건 지도위원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화섬연맹은 지난 14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노동안전보건위 운영규정을 확정하고 오는 21일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 담당자 전국대회에서 정식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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