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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적' 국제문제 전문월간지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창간"미국과 시장을 맹신하고 추종하는 '미몽의 시대'를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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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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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제 전문월간지,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이 창간됐다. 프랑스의 세계적 지성언론이자 반세계화 미디어운동의 기수인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의 한국판을 발행하는 르몽드코리아(대표 박승흡)는, 14일 발행된 창간호 창간사를 통해 "미국과 시장을 맹신하고 추종하는 '미몽(迷?)의 시대'를 끝낼 새로운 언론의 창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매월 보름, '베를리너프린트'(berliner print 타블로이드판보다는 크고 일반 대판 신문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는 독특한 판형으로 40면을 발행하는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은 '국내 유일의 국제문제 전문월간지'를 자처하며, 국제문제뿐 아니라 기업, 금융, 문화, 인간 등 다양한 영역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조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은 "미국 일변도의 시각이 일방적으로 지배하는 우리 사회에서 또 다른 세계인 유럽대륙과 소통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균형적 발전을 촉진하겠다"며,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초래한 폐해를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이 이루어지는 대안적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국제적 관점의 소통과 연대의 중요한 통로가 되겠다"고 독자들에게 약속했다.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은 프랑스의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의 기사를 번역해 소개함과 동시에 자체 생산하는 한국어 기사를 함께 싣는다. 번역 기사와 한국 기사의 비율은 대략 7대3이며, 이와 함께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의 격월간지 <마니에르 드 보아(직역하면 '보는 방식')>에 실리는 기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한 이냐시오 라모네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발행인. 
ⓒ 매일노동뉴스 정기훈 객원사진기자

창간호에는 "북한 문제, 네오콘은 손떼고 한국 의견 존중하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격정 인터뷰가 머릿기사로 실렸으며, 특집으로 '한국 외교, 어디로 가나'(한국 기사), '테러와의 전쟁 5주년, 요동치는 세계'(번역 기사) 등이 소개됐다.

르몽드코리아는 창간을 기념하여, '세계화와 미디어 문화민주주의'라는 주제로 14일 오후2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념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이냐시오 라모네 발행인 겸 주필이 "문화는 이미 경제적 쟁점"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했으며,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이상길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 손석춘 새사연 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 라모네 발행인이 국내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정기훈 객원사진기자

이날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창간 기념 리셉션에는 3당 대표를 비롯해 정계, 학계, 노동계,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이냐시오 라모네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 발행인 겸 주필은, 이날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해 북한 문제를 비롯한 최근의 동북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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