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제8대 정·부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이용택·강철구 후보가 56.5%의 지지율을 얻어 당선됐다.

지난 30일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이용택·강철구 후보는 총 투표수 3,653표(79.3%)중 2,064표(56.5%)를 얻어 1,533표(41.9%)에 머무른 기호2번 박상재·이강택 후보를 531표 차로 누르고 선출됐다.

이용택 후보는 별관과 대구, 광주 등 1차 개표에서 318표 ,신관과 부산, 창원이 있는 2차 개표에서도 50표, 3차 개표인 본관과 대전, 전주, 제주에서도 163표 차로 박상재 후보를 각각 앞서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당선이 발표되자 이용택 후보는 "선거기간에는 선의의 경쟁자였지만 이제는 모두 조합을 위한 똑같은 동지다"라며 "새롭게 KBS노조를 만들어보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7대와 8대 집행부간의 이취임식은 내년 1월초에 가질 예정이고 오는 11일엔 전국 시도지부장 선거와 지부장선거, 중앙위원 선거가 열린다.

한편 KBS노조 위원장 선거는 지난 23일 1차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 득표자인 3번과 2번 후보자를 대상으로 일주일 뒤인 30일 결선투표를 실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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