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노동경제연구원이 최근 공공부문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한국노총은 1일 "출처와 근거도 불명확한 공기업 임직원의 임금수준을 민간기업과 비교해 전체 공공부문 노동자를 매도하고 한국노총의 4대 제도개선과제의 무산을 시도하는 얄팍한 술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공기업이 부실화됐다면, 그 이유는 관치경영과 낙하산 인사로 점철된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경총의 발표는 정부도 인정한 전체 공공부문 노동자의 20%에 이르는 인력을 감축한 구조조정 내용을 의도적으로 감추는 것으로, 임금삭감까지 강행하여 총체적 노동시장의 유연화 정책을 공공부문에 적용시키려는 음모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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