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성공회대 노동대학이나 사이버노동대학처럼 대학수준의 심도있는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11일 “의식화나 정치경제 위주의 교육보다 연대, 소통, 공유,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민주노총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6개월 정도 소요되는 대학수준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1월 말 개강을 목표로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중이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개발팀을 구성해 연구조사를 진행해 왔다. 개발팀에는 이현경 서울대 평생교육학과 박사과정 수료자, 김영준 노동자교육센터 사무국장, 최은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교육실장 등 외부 인사와 민주노총 교육실을 포함해 박양희 부천김포의왕지구협 교육위원장, 방기원 보건의료노조 교선실장이 참가하고 있다.

개발팀은 사이버노동대학과 영남노동사회교육원, 성공회대 노동대학 등 국내 사례와 덴마크, 영국, 스웨덴, 독일, 남아공 등 해외의 고위급 노동교육 과정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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