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내년 의원 1인당 세비(각종 수당 포함)를 올해 5천6백19만원보다 13.4% 늘어난 6천3백73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내년도 공무원 봉급인상률 6.7%의 두배에 달하는 것이다.

국회 운영위가 지난달 29일 통과시킨 2001년도 국회소관 세입세출예산안에 따르면 의원수가 2백99명에서 2백73명으로 줄었음에도 의원인건비 총액은 1백73억9천9백만원으로 올해보다 5억9천8백만원 늘어났다.

국회 기획예산담당관실은 "전체 공무원의 처우개선 보수 인상분에다 인건비 기준단가. 수당계상률 변동분 반영으로 세비총액이 늘어났다" 고 설명했다.

국회는 지난해 의원 인건비 17.3% 인상안을 통과시켜 여론의 비난을 샀다.

국회 사업비 중 의원 외교활동 및 국제회의 참석 등 외유(?遊)성 경비는 올해 32억9백만원에서 41억8천9백만원으로 30.6%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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