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연맹(위원장 김형탁)은 지난 28-29일 분회 동시 총회를 갖고 '노동법 개악 시 쟁의행위 돌입'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현재 집계된 것만 약 80%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교보증권노조, 동양화재, 농협노조 산하 24개 분회 등 약 500여 개 분회가 참여했고 정확한 찬성률은 30일 저녁쯤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연맹은 1차 분회총회의 분위기를 몰아 오는 12월 5-6일, 참여하지 않은 분회를 중심으로 2차 분회동시총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맹은 마무리 준비중인 '전국사무금융노동자대회'와 관련 "연맹 창립이래 가장 많은 사무금융노동자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집결해 더 이상 안일한 넥타이가 아니라 강력한 저항집단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오는 2일 대회 조직화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연맹은 "노동자대회에서 김대중 정부의 파산을 선포할 예정"이라며 "신자유유의 구조조정을 빙자한 부당노동행위, 공적자금 사업장 퇴직금 누진제 폐지 반대 등 구체적인 연맹의 요구와 노동조건의 개악 없는 노동시간 단축 등을 촉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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