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지역본부별로 정치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열린 제8차 중앙위에서 정치위원회 사업체계를 중앙-지역본부 중심체계로 무게중심을 두기로 정치위원회 운영규정을 새로 마련했다.

민주노총이 정치위원회 강화에 초점을 둔 것은 2002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선거 때만이 아닌 일상적으로 정치활동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현 할당식에 변화를 둬서, 각 지역·단위노조에서 정치활동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단위노조에 자체적으로 정치위원회를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연맹, 지역본부에 정치사업 전담 상근자 배치 △단위노조에는 정치부 신설 또는 담당자 선임 권유 △연맹 정치위원회는 단위노조 정치위원장으로 구성 또는 지역지부·분과별 정치위원장 구성 등 '중앙정치위-지역본부 정치위-단위노조 또는 지구협의회를 정치위 체계'로 일원화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단위노조 정치위(정치부)는 정치교육사업, 노조활동 중 정치적 사안 책임집행, 당원 지도·관리, 지역사업 책임·집행 등 정치사업을 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의 강화를 위해 민주노총의 조직적 결의 통한 지원, 지지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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