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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통일선봉대, 무더위 속 4일째 활동“시민 반응 좋아 대원들 사기는 높아”
한국노총 통일선봉대가 뜨거운 햇볕과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4일째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10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지난 7일 5.18 광주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 한국노총 통일선봉대는 미군의 양민학살지인 노근리를 방문한데 이어 군산, 전주를 돌아 이날 오후 천안에 도착했다.

▲ 군산미군기지 확대 반대 집회에 참석하러 행진 중인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 매일노동뉴스

통일선봉대는 10일 오전 고려대 조치원캠퍼스에서 자체 단합대회를 연 뒤 정오께는 천안 기차역에서, 오후 늦게는 천안버스정류장 앞에서 대시민선전전을 벌였다. 이들은 틈이 나는 대로 조별로 한미FTA와 평화통일에 대한 간담회를 여는 등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송명진 한국노총 대협본부 차장은 “무더운 날씨 속이지만 지난해보다 참여인원도 많고 시민들의 반응도 좋아 대원들의 사기는 충만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그는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평화통일 리본서명운동과 한반도 평화통일 사진찍기 운동(셀카운동) 등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광주 5.18 묘역을 방문해 참배하며 80년 광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기고 반전평화 및 평화통일을 위해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8일에는 노근리 양민학살 현장을 방문해 양해찬 대책위 부위원장으로부터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전해 듣기도 했다. 노근리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에 의해 노인과 부녀자 및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던 피난민 600~700여 명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건은 이후 미군 보고서에서 ‘흰 옷을 입은 자는 무조건 사격하라’라는 명령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3일째인 9일에는 군산 미군공군기지 인근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일선봉대에 따르면 이 마을은 400만평 크기로 한국 내에 있는 미군전투기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통일선봉대 한 관계자는 “마을에 들어서자 제트기 이착률시 터져 나오는 엄청난 굉음으로 옆 사람과 대화조차 어려운 상태”라며 “마을 사람들 다수가 난청에 시달리고 있고 임신한 이들은 출산할 때까지 마을을 떠나 있는 등 악조건”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4일째인 10일 현재 한국노총 통일선봉대에는 약 40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수원과 인천 등을 방문한 뒤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자주통일범국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봉석 기자  seok@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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