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와 금속산업연맹이 공동행동의 날을 선포한 가운데, 대전지역 공기업인 담배인삼공사노조, 과학기술노조, 철도 노조대전본부, 철도차량 대전 정비창과 금속산업노조 충청본부 등은 30일을 기해 일제히 다양한 형태의 공동행동의 날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노조(위원장 강대흥)는 29일 지부장회의를 갖고, 30일 공동행동의 날에 수출일정 때문에 전조합원은 참여할 수 없지만, 지원부서 중심으로 700여명이 집단조퇴투쟁을 하기로 했다.

또한 철도노조 대전본부도 구체적 지침은 본조의 지침에 따르되, 현재 3000명 조합원 중 70%가량인 2,100명이 집단 연차휴가를 제출했고, 철도차량 대전정비창 노조도 조합원 90.2%가 반일 연차휴가를 제출해 놓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회사측이 집단휴가 불허방침으로 반려하자, 다시 제출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과학기술노조(위원장 장순식)는 30일 36개 지부중 27개 지부가 총회투쟁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총회에서 제2차 구조조정의 부당성과 기획예산처의 지배개입 실태에 대해 토론하기로 했다. 또 전력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수도권지부는 전력노조 사수투쟁에 결합하기로 했다.

금속산업노조 충청본부도 30일 오전에 조합원 선전전, 오후6시30분부터 대시민 선전전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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