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7월을 맞아 ‘산업안전보건강조기간’을 설정하고 대대적인 ‘산재예방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매년 7월은 고온다습한 작업환경 때문에 피로가 가중되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산업재해가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7월을 산업안전보건강조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 주요 사업장 및 지역을 순회하며 산재예방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한국노총은 7월에는 노동시간 단축과 함께 적절한 휴식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자체적으로도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캠페인을 전개해 ‘안전의식 환기’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 윤승민)는 지난 4일부터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캠페인 활동을 벌여 왔다. 부산본부는 14일에도 부산 하단오거리 주변, 오는 19일에는 서면지하철역 주변에서 산업안전캠페인과 함께 비정규직 조직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한국노총은 오는 20일에 경남 마산수출자유지역과 21일 경기도 화성, 25일에는 전북 팔복공단 등에서 산재예방캠페인을 벌인다.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노사는 물론 지역시민의 안전의식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노총은 산재예방포스터를 시리즈로 제작해 단위 사업장에 배포한다. 이번 산재예방포스터 시리즈는 노조가 노동현장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산재예방활동을 통한 안전한 작업장 구축과 업무상 재해 발생 시 산재보상을 받게 되는 과정을 삽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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