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과 외환은행 불법매각 중지를 위한 국민행동’은 13일 ‘김&장 앞 10차 목요집회’를 개최하고, 검찰의 김&장 법률사무소 압수수색과 이헌재 전 부총리의 구속수사를 거듭 촉구했다.<사진>

국민행동은 “론스타의 법률자문을 맡은 김&장 법률사무소와 이헌재 전 부총리, 정부 관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론스타가 단기간에 어떻게 4조3천억원의 차익을 챙겼겠냐”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 90% 이상이 론스타게이트의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으며, 80%는 외환은행 매각과정에서 불법이 있었을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게 국민행동의 주장이다.


검찰이 핵심 '몸통' 수사를 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장화식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은 “검찰은 론스타게이트의 진실규명 의지가 있다면 몇몇 피라미들의 론스타 게이트 수사가 아니라, 몸통 수사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론스타게이트 의혹을 검찰이 해소하지 못한다면 다시는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말을 검찰이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이 외환은행 불법매각의 핵심에 있는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권오규 전 청와대 정책수석을 경제부총리로 내정한 것과 관련해, 장 부위원장은 “현재 노 대통령이 론스타게이트에 대한 진실규명을 하지 않고, 덮고 가려는 시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검찰이 이와 같은 청와대의 의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김&장 법률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지 않는 것 아니냐”며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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