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근로자들로 구성된 방송사비정규운전직노조(위원장 주봉희)가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는 KBS 본사 앞에서 14일 집회를 갖고 성실교섭을 재차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방송사비정규운전직노조 조합원 뿐만 아니라 롯데호텔노조, 민주노동당 등 100
여명이 참석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성실교섭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KBS는 지난 5월말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운전직 노동자 28명을 해고했다. 오는 6월말에는KBS
에서 파견근로를 계속해온 노동자 9명이 2년 계약기간이 만료돼 이들의 해고여부에도 관심이 모
아지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KBS는 노조가 발송한 교섭요구 공문조차 앞으로 접수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