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노동자 1천명이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과 한미FTA 협상 반대를 선언했다.

서울지역일반노조, 이주노조, 언론노조 아리랑TV지부 등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1천명은 10일 선언문을 통해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과 한미FTA 저지를 위해 총력투쟁 할 것을 선언한다”며 “한반도의 심장 서울에서부터 군사력으로 무장한 신자유주의를 박살내고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과 한미FTA에 대한 투쟁은 세계의 평화와 대안적 세계화를 위한 역사적인 투쟁”이라며 “평택의 평화가 곧 서울의 평화이며, 한미FTA를 막지 못하면 노동자의 생존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달 초순까지 선언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일인당 1천원 모금도 함께 했으며, 모금된 금액은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 저지투쟁과 한미FTA 협상 저지투쟁 기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는 모금된 금액중 일부로 평택 미군기지 확장터에서 ‘황새울을 지키는 노동자 허수아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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