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원단체연합회와 전교조 서울지부가 연금법 개정 반대, 국민총생산(GNP) 6% 교육재정 확보, 7차 교육과정 유보, 교사 징계 방침 철회 등 대정부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다음달 9일 '연금법 개악 및 공교육 파탄 저지를 서울교육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연대집회를 갖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서울교련과 전교조 서울지부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연금법 개악 저지와 공교육 파탄을 규탄하는 서울교원들의 강력한 의지를 정부에 전달하고 공교육을 구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서울지부 관계자는 "전교조와 한국교총 중앙 차원의 연대는 아니지만, 계속 교육 사안별로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다음달 9일 집회에 수도권 교사까지 참여해 3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날 참가자들은 집회 후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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