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사장 김재홍)가 11월 18일부터 30일까지 올 구조조정인원 721명중 해당 인원 508명에 대해 명예퇴직신청에 들어갔다.

11월초 노사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위로금을 추가 지급하여 명예퇴직을 유도하기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 2개월 분에 대해 포기각서를 받던 중 노조의 반발이 일자, 포기각서 서명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회사는 11월 30일까지 인원구조조정을 마무리짓기 위해 퇴직위로금을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20년이상 근무자에게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회사의 관계자는 "정부가 명퇴위로금 지급에 대해 규정한 게 있어 어길 순 없고, 노조가 임금 반납을 반대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직원들의 순수한 성금에 의해 퇴직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직원들도 구조조정 목표에 일정부분 동의하고 조직안정과 구조조정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190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목표치인 508명까지는 달성하기 힘들것으로 보여진다.

노조(위원장 강대흥)는 자발적인 명예퇴직 신청만 인정하겠다며 "퇴직강요에 대해서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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