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전교조, 내달 9일 대규모 연대집회

공무원연금법 개정 반대 등 교원들의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이 처음으로 내달 9일 대규모 연대집회를 갖는다.

서울교원단체연합회와 전교조 서울지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금법 개정 반대, 국민총생산(GNP) 6% 교육재정 확보, 7차 교육과정 유보, 교사 징계 방침 철회 등 대정부 요구사항들을 관철시키기 위해 사안별로 연대키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첫 연대사업으로 내달 9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연대집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교련 관계자는 "중앙 단위까지 연대를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계속 연대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내달 9일 서울역 집회에는 수도권 교사까지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어서 참석인원이 많게는 3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교련 최재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권 확립 및 교육 발전 등을 위해 교직사회의 분열을 막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연금법 `개악'저지 등 교육 현안들에 대해 사안별로 계속 연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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