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교섭 참여를 둘러싼 갈등으로 교착상태를 면치 못했던 한국중공업노사(위원장 손석형·
사장 윤영석)의 임단협은 13일 교섭에서 윤 사장이 사측 교섭대표위원으로 참석해 대표권을 수석
부사장에 공식 위임함으로써 숨통이 트였다.

이로써 지난 5월9일 첫 교섭이 시작된 이후 윤사장의 계속적인 불참으로 노조가 5월31일 하루
파업을 벌이는 등 파행을 빚어온 임단협은 비로소 쟁점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게 됐다.
노조는 현재 10.5%의 임금인상과 주40시간 근무, 월급제, 민영화 노사공동건의안 등 핵심의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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