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 구조개편과 관련 중앙노동위원회 합의사항인 노사정회의가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 한전 7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노조에서 이승동 부위원장과 양성호 교육문화국장이, 한전에서는 고인석 부사장, 김진성 구조조정본부장, 정부측에서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과 김영준 구조개혁단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상견례 형식으로 회의일정과 안건에 대해서 논의했다. 본격적인 회의는 27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2차 회의에서는 회사측이 제시한 7개 안건과 노조측이 추가로 제시하는 안건을 선정해 논의후 의제를 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와 안건에 대해 오후 3시경부터 연합뉴스에 보도된 것에 대해 노조측은 사측과 정부가 벌이는 '고도의 여론작전'이라고 비판하고, 이후 노사정회의에서 합의된 사항 외에는 언론에 보도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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