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 ‘6·15 민족통일대축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광주전남지역 일대에서 열리는 가운데 남북 노동계도 가족들까지 참가하는 대중적인 상봉모임을 진행한다.

양대노총에 따르면 이번 대축전 기간 동안 북쪽에서는 최창만 부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조선직업총동맹 관계자들이 방문하며, 15일 오후 3시 조선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노동부문 상봉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양대노총 3,500여명과 북쪽 직총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남북 대표단의 환영인사 및 정치연설, 문화공연과 대동놀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민주노총은 “기존 부문 상봉모임이 북쪽 대표단의 숙소 등 실내에서 일부 대표자들만이 만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민족통일대축전 부문 상봉은 옥외에서 대중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민족통일대축전은 1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남북해외합동예술공연, 6·15 공동선언실천민족통일대회, 남북합동 미술전시회, 부문상봉행사, 체육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